김대두 現 사장, 부회장 승진
STX중공업은 11일 주주총회를 개최, 김대두(金大斗) 現 사장을 STX그룹 조선·중공업 국내담당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김강수(金江壽.사진) ㈜STX 사업부문 사장을 STX중공업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조선·기계 부문의 국내 영업력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현지 밀착형 해외영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김대두 부회장은 영남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73년 현대조선(現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후 선박엔진의 생산,설계, 영업 부문을 두루 거친 이 분야의 대표적 전문경영인으로서, 2004년부터 STX중공업 사장을 맡아왔다.
STX중공업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 김강수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조선해양 생산총괄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4월 ㈜STX 사업부문 총괄 사장에 취임한 바 있다.
경남 창원에 소재하고 있는 STX중공업은 연간 100만 마력의 선박용 대형 저속엔진을 비롯해 선원들의 주거공간인 데크하우스, 강재가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STX그룹 조선?기계부문 주력 계열사 중 하나다.
2004년 출범 이후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지난해 매출 3121억원, 경상이익 123억을 기록했으며 올해엔 4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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