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18 18:28

현대重 “산업재해, 미리알면 안전”

신입사원 대상 안전체험교육 실시



현대중공업은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말 입사한 140여명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들의 현업 배치에 앞서, 입직교육의 하나로 7월 18일 오후 1시부터 4시간동안 안전체험 실습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대중공업이 2005년 3월 사내에 설립한 안전체험교육관에서 이뤄지며, 2시간의 이론교육과 함께 각종 유형의 안전사고 발생 상황을 직접 체험해 보며 예방법을 익히게 된다.

이날 신입사원들이 받게 될 안전 실습은 △발판 이동 △가설(假設)통로 통행 △맨홀 추락 △낙하물 △밀폐공간 △고소(高所)작업 등이다.

또한 실습장 옥상과 야외공간을 이용해 △크레인 작업 △가스공구 체험 △곤돌라 △심폐소생술 △가설전기 취급 △소화기 취급에 대한 사항을 실습하게 되고, 극한 상황을 체험하기 위한 ‘3차원 가상 안전체험’도 실시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일반교육이나 현장실습 외에 지난해부터 안전교육을 함께 실시함으로 업무에 서툰 사원들이 자칫 범할 수 있는 안전 실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에서 안전교육을 받은 신입사원들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는 사내 기술교육원에서 용접과 철판 절단 등을 직접 해보며 생산현장을 느낄 수 있는 ‘장인혼(匠人魂) 교육’도 받게 된다.

이들은 이후 1개월간의 현장 실습을 거친 후 8월말 경 각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 안전체험교육장은 정부지원금 등 9억원을 투자한 산업안전 체험시설로, 사내 기술교육원에 240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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