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9 17:40

화물연대 파업결의..운송.수출 일부 차질

구체적 행동땐 전국적 물류대란 불가피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가 18일 총파업을 결의한 가운데 19일 전국적인 물류대란은 발생하지 않고있다.

하지만 이날 오후 화물연대가 총파업 결의에 따른 향후 투쟁계획이 발표돼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가면 화물운송, 수출 등 물류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17-18일 휴대전화를 이용해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조합원 7천584명 중 97.5%가 투표에 참여, 62.79%(4천642명)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 관련업체 물류대란 대비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가장 피해가 우려됐던 포항 철강공단에서는 2003년과 같은 물류대란 사태는 재연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포스코의 경우 1일 평균 3만여t의 철강재를 육상운송에 의존하고 있으나 5개 하청 운수회사 소속 차량은 이번 파업대열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5개 하청 운수회사 소속은 삼일 214대, 대한통운 169대, 한진 109대, 동방 108 대, 천일 85대 등 모두 685대인데 이들 차량의 차주들은 민주노총 운송하역 노조에 가입하지 않아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INI 스틸은 1일 평균 8천-1만t의 육상 운송분을 자체 운수회사를 설립해 처 리하고 있으며, 1만2천여t의 육상 운송물량이 발생하는 동국제강도 자체 운수회사인 동국통운을 통해 물동량을 수송하고 있다.

석유화학 관련 기업이 밀집된 충남 서산의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는 파업돌입전에 최대한 많은 제품을 출하하기 위한 작전에 들어갔다.

삼성토탈의 경우 평상시 하루 평균 2천500t 가량이던 합성수지 제품의 출하량을 4천500-5천t으로 늘리기로 했다.

롯데대산유화도 월말 긴급수주분을 선출하해 하루 2천t 안팎인 제품 출하량을 최대한 늘리기로 하고 수출제품을 담을 컨테이너 확보에 나섰으며 화물차 운전사 130 여명의 협조를 받아 차량 운행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LG대산유화 역시 제품을 화물연대 파업 전에 앞당겨 출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 며 영업파트가 중심이 돼 고객사와 논의해 출하 일정을 조정키로 했다.

한 철강업체 관계자는 "2003년 때와 같이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회사 정문을 강 제 봉쇄하는 등의 사태가 없는 한 포항의 경우 물류 수송은 원활하게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 덤프연대 파업 지속
파업 7일째인 전국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 울산지부 노조원 150여명은 이날 오전 8시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 휴게소 앞에서 집회를 가진데 이어 남구 용연동 울산신항만 매립지 입구 등으로 옮겨가며 집회를 가졌다.

울산지역은 남구 용연동 신항만 건설 현장에 하루 110여대의 덤프트럭이 투입돼 야 하지만 이번 파업으로 50-70여대만 투입, 매립용 토사와 사석 운반 등에 차질을 빚어 공정이 지연되고 있다.

덤프연대 전북지부와 경남지부도 이날 전주시 우아동 롯데아파트 시민공원과 마산시 중앙동 장군천 주변도로에서 각각 결의대회를 열고 불법 하도급 척결, 유류보조금 직접 지급 등을 요구했다.

덤프연대 조합원과 비조합원과의 마찰도 끊이지 않고있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 대전 서구 둔산동 평송수련원 인근 터파기 공사 현장에 덤프연대 조합원 20여명이 나타나 현장에 있던 기사 3-4명과 실랑이를 벌이다 5t 트 럭 유리창에 수십개의 계란을 던진 뒤 달아났다.

또 대전시 유성구 구암동 공터에 있는 24t 덤프트럭의 유리창이 깨져 있다는 신 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18일 오후 5시40분께는 경북 포항시 북구 학잠동 모 아파트 앞에 주차돼 있던 덤 프트럭의 타이어 5개가 찢어져 있는 것을 운전사 이모(3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 했다.

이에 앞서 오후 3시께도 포항시 북구 청하면 모 휴게소에 주차돼 있던 덤프트 럭의 타이어 3개가 찢어진 채 발견됐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13일부터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한 덤프연대 소속 노동자 236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하고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화물연대 행동계획 숙의 화물연대는 19일 오후 2시30분께 충남 공주시 한 유스호스텔에서 총파업 세부사항을 결정짓기 위한 확대간부회의에 돌입했다.

회의에는 전국에서 화물연대 조합간부 500여명이 관광버스 10여대에 나눠 타고 참석했으며 즉각 전면 파업에 돌입하는 방안과 단계적인 투쟁에 들어가는 방안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다.

또 총파업시 운송거부만 할 지, 차량을 이용해 시위를 벌일 것인 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03년 5월처럼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경인ICD)를 봉쇄하는 고강도 투쟁 여부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화물연대 한 관계자는 "부산, 울산,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파업 반대 의견도 많았다"며 "또 언론 등에 다 공개된 상태라 이전처럼 강한 방식의 투쟁방법이 결정되진 않을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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