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06 11:39

업체탐방/ “포워딩기반 한-중간 간선물류서비스 선봬”

HK해운이 설립한 물류회사 ‘HK로지텍’ 지난달 출범


▲HK로지텍 고한규 사장
지난달 1일 문을 연 HK로지텍은 복합운송업체인 HK해운의 전액출자로 설립된 한·중간 간선물류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포워더를 모기업으로 설립된 회사인 만큼 여느 내륙물류회사와는 차별성을 갖는다. 그간 물류가 국제물류와 국내물류로 나뉘어 서로의 영역에 확연한 구분을 짓고 업무를 벌여나갔다면 HK로지텍은 출범과 동시에 내륙물류뿐 아니라 한-중간을 연결하는 국제물류서비스도 시작했다. 동북아 교역 활성화에 따른 새로운 개념의 물류서비스인 셈.

모기업인 HK해운은 지난 2002년 설립된 회사로 해상·항공화물 운송에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진 업체다. 이 회사는 두산출판사, 백양, 한국도자기, 성인문화사, 영안개발, 벽산, 삼양식품, 하이닉스, 텔슨전자, 한광전기전자, 포스코협력업체 등 쟁쟁한 하주들의 화물을 미국과 중국, 유럽등 월드와이드로 운송하고 있다.

“HK해운의 해상운송 인프라로 통관부터 간선수송까지 원스탑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고객 맞춤 물류를 지향하는 것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키워드입니다. HK해운과 HK로지텍의 업무영역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자는 전략이죠.”

이회사 고한규 사장은 HK로지텍의 서비스를 이렇게 설명했다. 양사의 서비스 네트워크로 쉬핑과 로지스틱스를 하나로 묶는 말 그대로 도어투도어서비스로 하주들을 공략하겠다는 얘기다.

◆쉬핑 + 로지스틱스 = 도어투도어

현재는 1t 트럭 83대, 2.5t 트럭 47대, 8t 트럭 12대, 18t이하급 트럭 11대, 25t이하급 트럭 17대 등 총 215대의 차량을 가지고 긴급배송, 추가배송 등 국내 물류 서비스를 하고 있다.

HK로지텍의 업무는 출고, 배차, 상차, 출문, 화물추적, 배송완료, 정산이라는 표준 업무흐름을 가지고 있다. 수도권은 직배송개념을, 지방배송은 크로스도킹(Cross Docking) 개념을 도입해 신속한 간선배송을 수행하고 있다.

정보의 흐름은 TMS(수배송관리시스템)를 이용해 자동 배차, PDA를 통한 상차 및 배송, 지방거점, 인도 및 설치까지의 정보를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이들 정보들은 하주와의 데이터 인터페이스로 화물추적, 가시성 확보 등을 꾀할 수 있다고 한다.

HK로지텍은 이미 지난 3월 서평운수, e-편한물류, 국내 유력 택배 및 물류업체 K사, F사 등과 협력해 국내 간선택배 및 물류 운송서비스를 시작했다. 7월부터는 집하 전담 영업소와 수도권 및 주요 핵심 영업소(강남권 등)에 대한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고 10월부터는 수도권과 광역시권에 주요 거점 터미널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의 밑그림은 국내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앞서 얘기했듯 HK로지텍은 HK해운의 서비스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산동성에도 택배 물류기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른바 ‘중국내 소화물 배송 사업' 프로젝트

이를 위해 HK로지텍은 중국내 택배사 또는 산동성 체신부와 합작투자를 모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 회사의 택배사업 계약사인 K사및 H사 인프라를 통해 연계 택배 및 물류 서비스를 진행시킨다는 방침이다.

◆산동성 5대 도시에 거점 마련

청도, 일조, 위해, 연태, 제남등 중국 산동성 5대 거점 도시에 택배 센터 구축 및 영업소를 설립하고 한-중간 소화물 물동량은 물론 중국 내수시장의 택배 물동량까지 점진적으로 흡수해 나간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특히 중국 내 인터넷 쇼핑몰을 집중 영업함으로써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도모할 계획.

“확대되는 한-중간 교역을 위해 도어투도어 개념의 국내외 간선물류 서비스로 확대하고 더 나아가 소화물 서비스, 제3자 물류 서비스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APEC(연태시수출전용공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양국간 교역활성화에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중국내 물류서비스도 곧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회사가 말하는 한-중간 간선물류서비스란 복합운송에서 발생되는 국내 내륙운송 서비스와 현지 운송 서비스를 병행한다는 것. 특히 중국 연태시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신생기업 HK로지텍의 사업 계획 현실화 여부는 HK로지텍과 HK해운, 서평운수 등 3개 협력사간의 유기적인 업무 협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HK로지텍의 내륙물류 협력사인 서평운수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회사로 원앤원, 주연컴퓨터, 물류나라, 푸드테크, 나이스물류, 소니코리아, 삼성전자, GS홈쇼핑, 바이더웨이 등에 물류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제복합운송을 담당하는 HK해운과 국내 내륙운송의 서평운수, 이 중간에 종합물류 콘트롤 타워인 HK로지텍이 있다. 이 세 기업의 원활한 공조가 동북아 택배물류의 기본 틀을 형성하는 중요한 열쇠다.

“이러한 개념은 일부 국내물류기업들에게서 보이고 있으나 현재 제한적이고 개인물량에 한정된 개념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물류업계에서 발생되는 간선 니드(need)를 한국과 중국에서 충족시키는 서비스로 HK로지텍의 수익성을 찾아가겠습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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