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02 09:57
현대상선이 선박관리회사 ‘해영선박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현대상선은 노르웨이 윌헬름센 마리타임 서비스와 공동으로 자본금 5억원 규모의 선박 관리회사인 해영선박을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해영선박은 기존 현대상선이 관리하던 유코카캐리어스社의 자동차 운반선 20척과 현대상선의 벌크선 및 유조선 9척에 대한 선박관리 및 선원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선박에 대해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선원관리, 선원교육, 새로운 선박 감리 등의 업무도 함께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다른 해운회사의 선박관리업무로 매출을 늘리고 수익을 창출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해영선박은 올해 29척에서 2006년에는 36척으로 관리선박 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매출도 올해 200억원에서 2006년에는 400억원 수준으로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현대상선은 전망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NYK, MOL, K-LINE, 왈레니우스 윌헬름센 등 세계 주요선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선박관리업무를 아웃소싱을 하거나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는 추세"라며 "전문화된 회사에서 선박관리 업무를 통해 원가를 명확히 파악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선박관리체계를 갖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영선박 대표이사는 현대상선 해사본부장인 신용호 전무가 겸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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