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1 18:02
분권적 자립시정,동북아 물류중심기능 등
(부산=연합뉴스) 오거돈(吳巨敦)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1일 열린 부산시의회 제13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04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새해 시정운영방침과 7대 역점시책을 밝혔다.
시는 시정운영방침으로 물류.인재.삶의 질 중심의 `세계도시 경영'을 기조로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 분권적 자립시정을 목표로 지역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역점시책으로 ▲동북아 물류중심 기능 강화 ▲동남광역경제권의 연계 개발 ▲해양문화.휴양관광 거점 육성 ▲더불어 잘 사는 생활복지 구현 ▲푸르고 쾌적한 생태환경 조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참여와 합의의 협치(協治)시정 수행 등 7가지를 설정했다.
시는 우선 동북아 물류중심기능 강화를 위해 부산신항.배후수송로 건설 국비투자 확대와 항만배후도로 건설의 차질없는 추진, 해양관련 공공기관 적극 유치, 육.해.공을 연결할 트라이포트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신공항 건설 추진 및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대비한 부산역세권 개발계획 수립 등에 주력키로 했다.
시는 또 동남광역경제권 연계 개발을 위해 동남권의 주력산업인 기계.자동차.조선산업을 공동전략산업으로 특화해 세계일류산업화하고 해양바이오 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드림 MAP21'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인재개발 실행사업과 지역혁신발전5개년계획,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단계적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양문화.휴양관광 거점 육성을 위해서는 씨네포트 부산 조성사업을 착수하는 등 영화.영상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부산-상하이-후쿠오카를 연결하는 관광협력벨트 구축사업도 벌여나가기로 했다.
시는 푸르고 쾌적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부산녹화마스터플랜에 따른 지역별테마공원 조성 등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2005년까지 낙동강하구 생태계복원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지하철 3호선과 경량전철, 동해남부선 등 도시철도망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참여와 합의의 협치시정 수행을 위해서는 지방분권.국가균형발전 3대 과제를 추진하고 건전한 재정운영, 재난.재해 없는 안전한 도시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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