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20 11:00
(부산=연합뉴스) 오거돈(吳巨敦)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18일 오전 태풍피해 현장 확인차 부산 신항을 방문중인 장승우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부산항의 위기 극복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부산항 활성화 대책을 건의했다.
오 부시장은 우선 부산항이 중국 상하이항 등 주변국가 항만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부산신항 남측부두 11개 선석을 정부재정사업으로 전환해야 하며 이 중 4개 선석 건설에 필요한 설계비 6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부시장은 또 부산시 도시개발공사가 시행중인 신항 배후부지(306만9천㎡) 개발사업과 관련, 항만법에 의한 항만배후단지 지정 및 고시를 하고 조성원가를 낮출 수 있도록 기반시설비 1천114억원을 정부재정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부시장은 부산신항 배후도로 가운데 가락인터체인지∼초정IC 도로(14.4㎞) 건설사업을 신항개장전인 2006년 1월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잔여 보상비 612억원 전액을 국비로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부시장은 이밖에 부산항 북항 등에서 발생하는 항만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할 항만배후도로 역할을 할 남항대교 건설비 444억원도 내년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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