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14 17:26
평택항 CFS 및 보세창고 개소식이 지난 7일 오후 평택항 서부두에서 있었다. 4월 4일 준공되어 이번에 개소한 CFS는 총 1,888평의 2층 건물로 사무동 364평, 냉장창고 91평, CFS 417평, 일반창고 1,016평으로 각각 구성되어, 부두 직통관 서비스(on-dock)와 저렴한 창고 보관료, 그리고 무료 보세 장치장 등을 고객들에 제공한다.
총 사업비는 20억 2,900만원으로 경기도와 평택시 그리고 경기평택항만공사에 출자하고 있는 몇몇의 민간 기업에 의해 부담되었다. 항만 공사 측은 보세 구역의 필수 시설인 CFS 및 창고 건립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대 중국 수출입 화물 유치를 촉진하고 평택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세청은 이러한 항만공사의 기대에 부응, 평택세관을 신설하는 관련 법령 개정안을 오는 27일 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평택항의 항만경쟁력 강화는 물론,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로 운항하는 국적선사들의 추가기항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황규철 수원세관장은 평택항의 발전 여건을 확대 개선하고 이용 선화주들의 신속한 통관 등의 행정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평택세관 신설방안이 본청 차원에서 확정되어 오는 16일 차관회의를 거쳐 27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선속통관체제를 갖추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세창고건물은 CFS외에도 경기평택항만공사와 장금상선, 극동컨테이너, 성창종합물류등이 입주해 있으며 식물검역소도 들어올 예정이다.
현재 평택항 서부두는 장금상선이 평택/청도간 주 2항차 서비스, 평택/천진/대련간 주 1항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룡해운이 평택/영성간 주 3항차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번 개소식에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주주사인 장금상선 정태순 사장을 비롯, 관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