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15 17:55
관세청, 전국 항만세관에 최첨단 종합감시시스템 설치
관세청(청장 李庸燮)은 최첨단 과학장비를 이용한 세관 감시종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하여 항만 감시체계의 일대 혁신을 기할 방침이다.
동 시스템이 구축되면 수출입물동량 증가 및 부두확장 등 감시범위 확대에 따른 세관 감시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각종 테러 위협 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는 한편, 마약 등 밀수행위를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국 항만세관의 감시수요, 업무환경, 우범성 등을 고려, 우선순위를 정한 다음 중장기 계획하에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감시종합시스템은 초저조도 고성능 CCTV카메라를 이용한 통제센타(종합상황실, 구역별 모니터실, 초소 모니터실)간 다중의 영상감시 및 CCTV 영상모니터를 탑재한 기동 감시차량에의 지령을 통하여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감시활동을 수행한다.
종합상황실은 대형 멀티비젼과 영상녹화장치 등 장비와 정보 D/B시스템(선박 및 선원, 차량, 화물정보 등)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을 운영한다.
관세청은 지난해 CCTV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용역팀을 선정하여 국내외 항만감시 운영실태 파악 및 시스템 도입 실효성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국내 항만환경에 적합한 표준모델을 개발하였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전 소재 정부3청사에서 학계, 연구계, 언론계, 관련 업계 등 인사를 초빙하여 4월12일 공청회를 개최한 후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장비도입심의위원회에 회부하여 동 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완벽한 감시행정이 수행될 수 있도록 과학장비를 확충함은 물론 국가정책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정책입안의 공감대를 형성함은 물론 사업의 객관성과 투명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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