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30 10:18
EU 국가들 중 가장 동쪽에 위치한 핀란드 항구인 하미나 (Hamina)는 선박, 육상, 철로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을 자유 자재로 선택 이용할 수 있는 물류 서비스의 요충지이다. 매년 500 만톤의 화물 무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핀란드내 항구 중 다섯 번째 큰 항구로 주요 취급 화물들은 목재 등 임산품과 컨테이너, 액체 상태의 벌크 화물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모든 화물의 20%는 컨테이너 화물이고, 액체 상태의 벌크화물 수출은 주로 러시아에서 제 3국으로 가는 트랜지트 화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총 물동량의 20%가 트랜지트 화물) 그러나, 일반적인 수입화물은 대개 컨테이너 화물이다.
하미나항은 핀란드와 러시아간 국경으로부터 36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성 페테스부르크(St,Petersburg)와 279km에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선박, 육상, 철로 등 세 가지 운송 수단을 자유로이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은 하미나항을 물류 기점으로서 역할을 십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항만 내 38km에 달하는 철로가 있으며 75개의 선적 화차용 플랫폼과 터미널이 있다.
또한 육상 운송 부문을 Danzas및 NCH, Hamiko, Centos, Steveco와 같은 50개가 넘는 운송 업체들이 상주하고 있어 다양한 물류 창고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재 하미나항에서 유럽 대륙에 있는 중요 항구로 19개의 항로가 운항되고 있고 2000년도에는 탱커선을 포함한 1,300 척 정도의 선박들이 기항하였다. 약 3km 에 이르는 부두시설, 그 중 610 meters는 총 40만 TEU 정도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이다. 또한 일곱 개의 Ro Ro-Ramps와 탱커선을 위한 세 개의 선석, LPG 부두 등이 있다.
또한 세 개의 발트해의 항구중 유일하게 갖추고 있는 파나막스급 SSG-Cranes, 8개의 이동 크레인, 170개 가량의 현대적인 화물 처리 장치를 갖추고 있다. 47만 스퀘어 정도의 야적장과 총 83만 큐빅 미터에 달하는 탱커시설 등이 있다.
한국에서 가는 핀란드행 물동량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해서 운반되어지는 것으로 2001년 기준 12,000TEU에 달한다. 하미나 항만의 경우 95% 이상이 전자 제품과 가전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이나 항만 주식회사 주식은 현재 하미나 시당국에서 100% 소유하고 있으며 2001년 1월 1일 부로 주식회사가 되었다. 현재 ISO 14001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중이며 올 가을쯤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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