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28 17:30
한진해운, 중국/유럽 직항로에 4500TEU급 신형 컨테이너선 투입
한진해운(www.hanjin.com)이 26일 4,500TEU급 (1TEU는 길이가 20피트인 컨테이너 한개)신형 컨테이너선 '한진 피닉스’호(Hanjin Phoenix)를 인도받아 중국/유럽 직항로 (CEX : China-Europe Express Sevice)에 투입, 중국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동 항로는 지난 95년부터 동사가 중국선사인 시노트랜스사 (SINOTRANS) 와의 공동운항 통해 2,700 TEU급 9척을 투입해 왔으나,양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4,500 TEU급 고속선으로 선박을 교체 투입하고 있으며, 오는 5월까지 한진해운이 4,500TEU급 3척을 추가로 인수하게 되면 동 항로는 4,500 TEU급 8척 체제로 강화된다.신형선 도입에 따른 쾌속 서비스 체제 구축으로 현재보다 선박 1척을 감축하고도 공급증가와 함께 연간 1천만 달러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진 피닉스’호가 투입되는 동사 중국/유럽 직항로 서비스의 기항지는 다음과 같으며, 지난달 27일 중국 청도 입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항에 돌입했다.(괄호안은 입/출항 요일)
신강(천진)(일/월)-청도(화/수)-상해(금/토)-치완(남중국)(월/화)-싱가폴(금/토)-함브르크(목/금)-로테르담(토/일)-펠릭스토우(일/월)-싱가폴(월/일)-홍콩(수/목)한진 피닉스호는 동사가 독일 선주인 에프라이츠 (F.Laeisz)가 한진중공업에 발주한 선박을 장기 용선방식으로 운항하게 된 선박이다. 구랍 20일 인도받아 CEX 항로에 투입중인 ‘한진 프라하’호 (Hanjin Praha)호와 동형선이며, 적재능력은 58,724톤 (DWT), 4,389 TEU 이고, 길이 282 미터,깊이 21.5 미터, 폭 32.2 미터,속력 24.3노트의 최신예 경제 선형이다.
한편, 한진해운은 한중 국교수립 (92년도) 이전인 1989년 피더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서 중국시장에 진출하였으며, 현재 1995년부터 시노트랜스사와의 공동운항중인 중국~유럽 직항로 (CEX : China Europe Express)등 12개 중국관련 항로를 운항하고 있으며, 중국 지역 본부 산하에 6개 지점(천진,대련,청도,상해,남경,홍콩), 14개 영업소 및 6개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전세계 34개 정기항로를 운영중이며, 자회사인 독일의 세나토 라인을 포함, 년간 300만 TEU 이상을 수송하는 세계 4위권의 선사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신조선 투입은 회사의 중국시장 강화정책의 일환이며, 신형고속선 투입이 완료되면 수송능력 증대는 물론 COST 절감을 기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중국/구주간 운송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보다 경쟁력을 높이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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