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04 10:10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해운.조선업계가 서비스 마인드 강화작업에 나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9월 중순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해운 중계업체 직원 및 일반 고객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해운 실무 교육과 터미널 현장방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이미 지난달 말 2박3일 동안 11명의 관계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첫 강의를 실시했다.
특히 1차 교육을 받은 삼성전자, 코오롱, 태광산업 등 고객사 직원들은 모두 해운업무를 담당하는 2년차 신입사원들로, 대부분 처음 사무실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5천600TEU급 선박을 구경한 직원들이었다.
교육을 담당한 한진해운 동북아지역본부 노승섭 부장은 "그동안 현장 교육에 갈증을 느꼈던 신입사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업체인 삼성중공업도 최근 노르웨이에서 해외 선주들을 대상으로 가전업체에서나 볼 수 있는 '평생 서비스'를 공언, 선박 건조에서 해체까지 모두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상선도 이동전화로 수송중인 수.출입 화물의 위치 등을 24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최근 도입하고 고객 서비스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조선, 해운업체들도 이미지 개선을 위해 서비스 마인드 강화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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