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2025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직장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직장인의 책 읽는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매년 독서 친화 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함께 진행하며, 인증 기간은 3년이다.
공단은 작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독서문화 확산 성과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사내 독서문화 조성을 넘어, 독서를 통한 해양안전문화 확산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본사 내 ‘열린도서관’ 외에도 모바일 기기용 ‘전자도서관’을 운영해 전국 지사(18개)․운항관리센터(12개)는 물론, 공단의 스마트워크센터 등 자율적 근무체계에서 언제 어디서나 독서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아울러, 공단은 독서문화를 해양안전 현장으로 확산하기 위해 여객선 과 여객선터미널 내에 ‘파도소리 도서관’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도서관은 지난 2023년 국가보조항로 여객선 <어청카훼리>호 내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는 울릉도 사동항여객선터미널 등 전국 11개소로 확대됐다.
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독서경영은 행정이 형식에 머물지 않고, 독서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 한 사람의 학습이 조직의 발전으로, 나아가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바닷길의 실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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