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케이티넷)은 24일 판교 소재 케이티넷 본사에서 탄소회계 전문기업인 오후두시랩과 ‘디지털 무역과 탄소 데이터 관리 기술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케이티넷 김채미 본부장과 오후두시랩 설수경 대표, 오광명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해외 주요국 중심으로 환경 무역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수출기업이나 제품에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디지털 무역과 탄소회계를 대표하는 기업이 협력하고자 이뤄졌다.
케이티넷과 오후두시랩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무역 탄소 데이터 관리 기술 실증 ▲상호 기술 교류 및 데이터, 정보교환 ▲신사업 공동 발굴·추진 등에 있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특히 케이티넷의 디지털 무역·물류 인프라와 오후두시랩의 탄소회계 솔루션 ‘그린플로’의 연계를 통해 수출입 업무에 필요한 디지털 기반의 탄소 배출량 관리 기술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수출기업은 EU 배터리법,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디지털제품여권(DPP) 등 환경무역규제 대응에 필요한 탄소배출량 측정부터 보고까지 케이티넷의 디지털 무역·물류 플랫폼을 통해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우리 수출기업이 향후 해외 주요국의 탄소배출량 규제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티넷 김채미 본부장은 “케이티넷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무역 플랫폼인 ‘유트레이드허브(uTradeHub)’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입 기업의 무역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AI기반 탄소관리 SaaS 플랫폼 전문기업인 오후두시랩과의 협력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디지털 무역 서비스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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