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1월29일부터 세종시 소재 공단 본사와 전국 거점지역(부산‧인천‧목포) 지사에서 ‘콤사(KOMSA)형 스마트워크센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로써 비대면 근무, 원격근무 체계가 강화돼 과거 사무실에서만 가능했던 업무들이 외부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근로환경 제도개선을 추진해 재택근무 외에도 근무시간선택제와 시차출퇴근 단위시간 완화 등 유연근무제를 확대 시행하고 있는 공단은 올해 초 데이터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거점지역별 원격근무 공간 정비를 완료했다.
현재 임직원 절반 이상인 60.5%(317명)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 근무 시간의 자율성을 높일 수 있는 근무시간선택제를 활용하는 직원이 227명으로 가장 많다.
여기에 각종 불필요한 회의와 업무를 줄이는 등 조직문화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세종 소재 본사를 중심으로 전국 20개 지사와 출장소, 12개 운항관리센터를 운영 중인 공단은 업무 특성상 전국에 산재한 지사와 운항관리센터에서 순환근무를 하거나, 출장 업무가 잦은 사례가 많다.
직원들은 출장 시 거점지역의 스마트워크센터를 활용할 수 있고, 꼭 출장이 아니라도 재택근무 중 주거지 인접 지역의 센터를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워크센터에는 약 3명 정도가 근무할 수 있는 개인사무용 PC와 개인용 사물함, 간이 휴게공간 등이 마련됐다.
공단은 올 상반기 동안 스마트워크센터 시범운영을 추진하고, 센터 활용에 대한 직원과 정책 고객 의견 등을 수렴해 향후 센터 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거점지역 스마트워크센터 운영이 원 근무지와 동일한 업무환경을 제공해, 직원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사회에 걸맞은 유연하고 자율적인 업무환경을 제도화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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