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2024년 새해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공단은 경영관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 본사 조직을 종전 4본부·13실‧1센터(5팀) 23개에서 4본부(1연구소)‧15실‧1센터(4팀) 25개로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공단 기술 연구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기술연구소를 신설했다. 신설 조직은 기술 연구 기능을 통합한다. 기존 기술연구팀을 통합한 안전연구실과 임시 조직 선박탄소중립추진단(TF)에서 승격한 선박탄소중립실이 배속됐다.
연구 조직 개편에 맞춰 기존 교통연구본부는 해양교통본부로 변경됐다. 해양교통본부는 앞으로 해양 교통 안전 정책 연구와 진단, 해양 사고 예방과 국제 협력 사업 등에 주력한다.
공단은 또 선박 검사 디지털화 등 미래 정책 수요에 대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전담하는 부서인 미래사업실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어선원 안전 조업법 개정과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해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또 남해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 구축 사업의 타당성 조사 연구, 전국 국가 어항의 선박 검사장 확대, 친환경 선박 전환 통합 지원 체계 구축 업무 등을 총괄한다.
이 밖에 직렬별 체계적 교육 훈련과 지사 현장 직원들의 법적 보호 기능을 담당하는 교육법무지원단도 신설했다. 이 조직에 ‘직원보호관’ 인력을 둬 개별 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호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은 현 정부 인력 효율화 기조에 맞춰 인력 재배치 방식으로 조직을 개편해 지난해 정원 535명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능력과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발탁하는 데 초점을 두고 신규 부서장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엔 공단 경영 관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면서 미래의 정책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요건들이 반영됐다”면서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조직과 인력을 운용해 새해 목표를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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