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해안가에 유입된 기름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3년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경 여수시 모사금해수욕장에서 여수시청과 공동주관으로 12개 기관과 순천시청, 광양시청, 국립공원공단, 해양환경공단, GS칼텍스, 동양, 효동항업, 우진실업, 민간해양구조협회 및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과 함께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해양방제 훈련은 국외 해양오염 전문가 9명과 함께 모래 해변 해안오염 발생을 대비해 해경과 지자체, 민간의 사고대응 역량을 진단하고 개선 사항 발굴에 초점을 뒀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해안오염조사팀(SCAT) 운영과 고압·저압세척기, 비치클리너, 동력캐리어 등의 방제장비를 동원해 해안 특성에 적합한 방제훈련과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인사혁신처 주관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으로 위촉된 해양경찰 퇴직공무원을 전문위원으로 초청해 해양오염 방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전수하며 훈련 과정을 평가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안방제 책임기관인 지자체와 해안방제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협력체계를 더욱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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