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 오면, 호흡기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그중에서도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은 피부는 물론 호흡기를 매우 건조하게 만드는 요인이며, 건조함에 따라 마른기침 발생률도 높아지게 된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유해 물질을 막기 위해 싸우는 것이 바로 ‘면역세포’로, 이 면역세포는 우리 몸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서 호흡기가 건강한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담당하는 것이 기관지 점액으로, 외부의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의 침입을 방어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관지 내 점액이 원활하게 생성되어야 건조함을 느끼지 않고 유해 물질을 뭉쳐 가래로 배출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점액이 원활하게 생성되지 못해 끈끈해지면 우리는 목 안에서 강한 이물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을 우리는 ‘마른기침’이라고 한다.
가래가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는 마른기침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마른기침이 있다고 해서 기관지에 가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물질은 계속 축적되지만 점액 형태가 비정상적일 경우 마른기침 형태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3~8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만성기침이라고 하며 기관지 조직이 망가지기 쉽다. 염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될 경우 폐렴, 기관지확장장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호흡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은 바람이 차갑고 건조하며, 실내외 상관없이 건조하게 만들게 된다. 난방기의 잦은 사용도 환경을 건조하게 만드는데 일조하여 우리가 호흡을 하는 공기의 수분을 증발시키게 된다. 이때 우리 호흡기는 자연스럽게 건조해지고, 공기 자체의 수분을 증발시키게 된다. 때문에 목 안에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간질 거리는 것이다.
건조한 환경에 맞서 평상시 목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는 가장 대표적인 식품으로 가래 배출에 좋으며, 풍부한 비타민C와 시니그린 성분으로 기침을 멎게 하는데 좋은 작용을 한다. 또한 해독작용에 뛰어난 매실은 체내로 들어오는 세균과 유해 물질을 해독하고, 비타민과 각종 유기산 성분들로 기관지 내 염증을 줄여준다. 따뜻하게 마셔도 좋고, 차갑게 마셔도 좋으며 피로 해소에 뛰어나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마른기침이 오래되면 평상시 일상생활은 물론, 수면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불편함이 오래되지 않도록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항상 목을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면역력 관리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