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20일 오후 세종시 아름동에 위치한 공단 본사 2층 대강당에서 공단 노동조합 창립 제35주년 기념식과 공단 노조 제16대 집행부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엔 공단 임직원을 비롯한 정정희 한국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직무대행 등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해 공단 노조 창립 제35주년을 기념하고 공단 노조 제16대 집행부 출범을 축하했다.
올 한 해 동안 공단 노사 간 상호협력이 성취한 결실도 공유됐다. 공단 노동조합은 직원 승진 적체를 일부 해소하고, 섬과 오지 파견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이뤘다. 또 지난 9월 22일 공단 노사는 임금피크제 고도화를 위한 양자 간 합의서를 숙고 끝에 채택했다.
새롭게 출범한 제16대 집행부의 주요 공약도 소개됐다. 공단 노조는 향후 2년 임기 동안 노사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정원 증원 ▲유연근무제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그밖에 공단 노사 간 주요 협업 과제로 ▲공단 경영혁신 실천 ▲안전보건경영체계 강화 ▲일‧가정양립 제도 확산 등이 논의됐다.
앞서 공단 송명섭 노조 위원장은 지난 8월 치러진 노조 임원 선거에서 1988년 공단 노조 창립 이래 35년 역사상 최초로 5선 노조 위원장에 선출됐다.
이날 16대 노조 수장에 취임한 송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선거에서 끝까지 저를 믿어주시고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조합원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한다”면서 “공단에 직면한 어려운 과제들을 노사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석 이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상생하는 노사 관계는 공단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다”면서 “지난 35년간 노조가 공단의 발전에 일조해 왔듯 제16대 집행부도 신뢰와 협력의 노사관계에 함께해 달라”고 화답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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