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은 강원도 속초항에서 바닷속 폐그물 등을 수거하는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공단은 속초시와 협업해 강원도 속초항을 사업지로 선정했다. 정화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속초항 내 총 119㏊ 구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업을 마치면 속초항 인근 어업인과 유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후 강평회를 열 예정이다. 현장과 지역 의견을 수렴해 해양폐기물 사업 운영에 반영하는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동 해양보전본부장은 “속초항은 동해안 대표 관광지로, 안전사고 예방, 도시 미관 개선 등의 이유로 해양 침적폐기물 수거가 필요한 지역”이라며 “공단은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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