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 크루즈 포럼이 4년 만에 비대면 행사로 열린다.
제주관광공사는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하는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메종글래드호텔 제주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1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재개를 선언한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12일 오전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엔 국제크루즈선사협회 호주·아시아지부 조엘 카츠(Joel Katz)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발전에 공을 세운 기관과 개인에 수여하는 아시아 크루즈 시상식과 포럼 10주년을 맞아 과거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포럼 10주년 특별 세레머니가 펼쳐진다.
이 밖에 △크루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아시아 지역 간 협력 방안 △크루즈를 산업으로 육성시키는 방안 △한중일 3개국 간 크루즈 시장 재활성화 등을 논의한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비대면으로 열리는 행사라는 점을 고려해 크루즈 산업과 제주도민, 업계와의 접점을 늘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3일 오전 컨벤션홀에서 포럼에 참가한 글로벌 선사들과 국내외 기항지, 여행사, 제주도 내 관련 업계 간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같은 날 오후엔 크루즈 상품 운영 전문여행사인 아주인센티브와 전국관광이 크루즈산업의 특징과 기항 상품 개발 등을 주제로 설명회를 연다.
올해 17만t급의 초대형 크루즈를 강정항에 입항시킨 MSC크루즈를 비롯해서 프린세스크루즈 리조트월드크루즈 실버시크루즈 등 글로벌 크루즈선사를 비롯해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크루즈 주요 국가 항만·관광청 관계자가 참가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크루즈 포럼을 계기로 아시아 크루즈 목적지로써 제주의 입지를 강화하고, 크루즈 관광의 과실이 도민에게 체감될 수 있는 사업을 더 많이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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