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은 친환경 ESG(친환경·사회공헌·윤리경영)경영으로 회사 경쟁력을 제고한 것을 인정받아 국내 해운사 최초로 13일 열린 2023 국가산업대상에서 ESG 환경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산업대상은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고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선정한다.
대한해운은 지난해를 친환경 ESG 경영 원년으로 선포한 뒤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최초로 발간한 데 이어 친환경 LNG 사업을 활성화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인도받은 LNG 운반선 <에스엠알바트로스>(SM ALBATROSS) <에스엠블루버드>(SM BLUEBIRD) 2척은 해양수부에서 국제 항해 선박으로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선박 인증을 받았다. 이들 선박은 최신 탄소 배출 저감 기술을 적용해 국제 기준보다 50% 적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해운은 올해도 친환경 LNG 연료공급(벙커링) 선박 1척과 지난해 인도받은 선박과 동일한 선형의 LNG 운반선 2척을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시행된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맞춰 보유선박에 엔진축출력제한장치(SHaPoLi)와 주기관출력제한장치(EPL) 에너지절감장치(ESD)를 설치하고 선박 에너지효율 관리 전담 조직을 발족했다.
대한해운 김만태 대표이사(
사진 오른쪽)는 “글로벌 에너지 전문 선사로 발전하려고 친환경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ESG경영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달성하는 모범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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