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달 31일 2023년 자율연구그룹 킥오프 미팅을 개최하고 9개 그룹이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자율연구그룹의 성격에 걸맞게 이날 회의에선 일반적인 연구과제의 착수보고회와 달리 9개 자율연구그룹 그룹장과 구성원들이 모여 약 1시간 동안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각자의 연구계획을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자율연구그룹은 KMI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로, 젊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연구분야를 자율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조직 체계다.
첫 해인 지난해 모두 8개 그룹이 선정돼 창의적인 연구 수행을 통해 다양한 성과물을 만들어냈고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성과평가위원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올해 추진되는 자율연구그룹은 해양경제안보, 안심해변, 디지털 해안 플랫폼, 통상 환경 변화, 선박금융 기초연구, 입체항만, 오지항만 통계 구축, 어촌다움, ODA 정책효과 등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게 된다.
KMI 김종덕 원장은 “2년차 자율연구그룹으로 선정된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KMI 내 젊은 연구자들이 자율연구그룹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발히 지원하는 것을 보면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잘 정착되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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