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해안가에 유입된 기름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관 합동 해안방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0월27일 전남 여수시 모사금 해수욕장에서 해양경찰과 여수시청이 공동주관으로 실시하는 해안방제 훈련에 순천시청, 광양시청, 고흥군청, 보성군청 등 6개 기관과 국립공원공단, 해양환경공단, GS칼텍스, 오일허브코리아, 자원봉사자 등 7개 업·단체 110여 명이 참여해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오일허브코리아 부근을 항해 중이던 화물선이 타기고장으로 인해 하역 중이던 화물선에 충돌하여 연료유(LSFO)가 해상으로 유출돼 해안으로 밀려드는 상황을 가정했다.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해안오염조사팀(SCAT)운영과 해안방제 장비인 고압·저압세척기, 비치크리너, 동력캐리어 등을 동원해 해안특성에 적합한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참여자들이 직접 방제방법을 체험하는 현장 체험식 훈련으로 진행했으며, 인사혁신처 주관 해안방제기술 컨설팅 전문위원을 위촉해 훈련 전 과정에 대해 컨설팅을 받으며 훈련의 내실을 다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상에 유출된 기름이 해안에 부착되어 오염될 경우 해안방제 책임기관인 지자체에 해안방제 기술 공유와 방제장비 동원 지원 체제를 강화하는 등 공동대응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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