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는 서귀포시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갯벌식생 복원사업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연안은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등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관광지이나, 최근 지구 온난화와 관광객 증가로 염생식물의 서식지와 경관의 훼손 우려가 제기된 곳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성산읍 연안에 숨비기나무·잘피 등 염생식물 군락을 조성하고 연안갯벌의 탄소 흡수력을 강화, 생물 다양성 증진 등 연안식생 및 경관 회복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양환경공단과 서귀포시는 2025년 사업 마무리를 목표로 올해 말까지 갯벌생태계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 하반기 식생복원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상준 해양환경공단 해양보전본부장은 “서귀포시 성산읍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갯벌식생 복원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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