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항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를 마감했다.
10일 오사카시 항만국에 따르면 오사카항은 1~6월 6개월 동안 수출입 컨테이너 102만8200TEU를 처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3만3900TEU에 견줘 1%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 화물이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수출은 2% 증가한 46만8800TEU로, 성장세를 띤 반면 수입은 2% 감소한 55만9400TEU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적쟈컨테이너 처리실적은 2% 감소한 75만1600TEU로 집계됐다. 수출은 3% 감소한 19만9500TEU, 수입은 1% 감소한 55만2100TEU를 각각 기록했다.
세계적인 공급망 혼란에다 주요 교역국인 중국의 코로나발 도시 봉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빈 컨테이너 처리량은 2% 늘어난 27만6600TEU였다. 수출은 5% 늘어난 반면 수입은 49%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1월과 6월을 제외하고 2~5월 4달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1월 16%에 이어 6월에도 11%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띠며 19만TEU를 넘어선 건 고무적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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