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컨테이너 운임에 독일 컨테이너선사 하파크로이트가 실적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상향 조정했다.
하파크로이트는 2022년 상반기(1~6월)와 올해(1~12월) 영업실적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약 600만TEU로 전년도 수준이지만, 평균 운임이 약 80%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거란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는 EBITDA가 약 109억달러(약 1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99억달러(약 13조원)를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상반기 EBITDA는 42억달러, 영업이익은 35억달러에서 2.5배 이상 증가한다는 관측이다.
올 한 해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는 195억~215억달러(약 25조5000억원~2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75억~195억달러(약 22조9000억원~25조5000억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선사 측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적인 공급망의 혼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감염 확대의 영향 등을 고려하면 이 예상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하파크로이트는 8월11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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