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국립해양박물관은 자료 수집의 범위를 해양미술품까지 확대해 공개구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박물관은 올해 제2차 공개구입에서 해양을 주제로 개방성 다원성 진취성 등이 표현되거나 해양을 소재로 한 20세기 이후 회화 작품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상설전시와 내년 전시에 활용할 자료로 해양문학과 신앙, 외국 교류, 선박, 수군·해전 등을 주제로 한 자료와 국내외 해양 관련 문화·예술·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도 구입 대상이다.
박물관은 수집‧발굴된 새로운 자료를 문화재 지정 추진 등의 과정을 거쳐 지속적으로 보존·관리하고 관람객들에게 해양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전시, 학술연구, 교육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매도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상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www.knmm.or.kr, 8월 이후 www.mmk.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만 해양박물관장은 “국내 유일의 종합해양박물관으로서 그간 취약했던 해양예술 분야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해 국민들이 좀 더 높은 단계의 해양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소장 자료의 범위를 다양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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