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2067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주 후반 케이프선에서 반등에 성공한 반면 중소형선은 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5포인트 상승한 2270을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주 중반 이후 중국 정부가 경제 부양책을 발표함에 따라 시장 심리가 개선되면서 반등했다. 금주는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이 효력을 발휘하면서 철광석 등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제철소들의 생산 마진의 개선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846달러로 전주보다 1651달러 하락했지만 전일보다 1536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55포인트 하락한 222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석탄 물동량의 감소로 하락세가 계속됐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러시아산 석탄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요 수입국들이 성약을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다. 북반구의 혹서기가 본격 시작되면 석탄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073달러로 전주보다 1667달러, 전일보다 598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163으로 전일보다 40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흑해 지역은 곡물 수출이 늘어날 시기가 도래했지만, 우크라이나의 전쟁 영향으로 급감했다. 또 아시아 역내 석탄 물동량도 부진하면서 전반적인 시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주는 시황 상승 요인이 없어 반등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전일보다 각각 1705달러 404달러 하락한 2만3507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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