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03포인트 상승한 2387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금주 들어 성약 활동이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전날 중대형선이 반등에 성공한데 이어 이날 수프라막스선도 상승 전환돼, 5월20일 이후 26일만에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43포인트 상승한 255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회복세와 함께 서호주에서 6월말 선적 화물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성약 활동이 늘어났지만, 눈에 띌만한 정도는 아니었고, 북대서양 지역은 화물 유입이 크게 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87달러로 전일보다 615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77포인트 상승한 270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그동안 부진했던 대서양 수역에서 신규 화물이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도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이전보다 높은 운임으로 성약이 체결되는 등 상승 무드를 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192달러로 전일보다 624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454로 전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BSI는 5월25일 이후 21일만에 반등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선적 물량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이어졌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화물 유입이 꾸준했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2달러 상승한 2만8506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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