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3포인트 하락한 2544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중국이 오미크론 확산되면서 중국 정부가 봉쇄령을 확대함에 따라 제철소의 가동률이 저하돼 케이프 시장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상승세를 이어갔던 파나막스선은 상승 폭이 둔화됐고, 수프라막스선은 하락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82포인트 하락한 188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에서 석탄 선적 물량은 꾸준했지만, 중국의 봉쇄 조치가 강화되면서 철강 수요 산업이 위축돼 하락세가 계속됐다. 금주 케이프선이 파나막스선과 비교해 저평가돼 있어 반등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의 봉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약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086달러로 전주보다 4389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34포인트 상승한 341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곡물과 석탄 수요가 꾸준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유럽향 석탄의 원거리 수입 패턴이 고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주는 케이프 시장의 약세에 따른 선형간 화물 이동이 있어 약보합세 가능성이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19달러로 전주보다 1065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020으로 전일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각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주 후반 상승세가 꺾였다. 미국산 곡물 선적 강세가 지속됐고, 러시아의 곡물 수출이 일부 재개되면서 회복세를 기록했다. 반면 멕시코만과 동남아에서는 조정이 발생하면서 하락 전환됐다. 금주는 항로별로 혼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석탄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여 보합세가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360달러 상승한 3만565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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