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19일 부산을 포함한 전국 11개 시험장에서 2022년도 제1회 해기사 정기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항해사 기관사 등 해기사 면허를 새로 취득하거나 선박에서 상위직급의 선원으로 승무하려면 해기사 면허시험을 반드시 치러야 한다. 지난해 열린 4차례 해기사 정기시험과 30차례 상시시험엔 총 1만9000여명이 응시했다.
올해 첫 정기시험은 1급부터 6급, 소형선박 조종사 등 전 등급의 해기사 면허를 대상으로 부산 인천 여수 마산 등 전국 11개 지역 시험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3200여 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시험 방역관리 안내’ 등을 철저히 준수해 응시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나누어 응시생들을 분산시키고 응시생 간의 거리도 최소 1.5m 이상 유지해 응시생 간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또 안전한 시험 진행을 최우선 목표로 사전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 등은 문자안내 및 자진 신고 등을 통해 응시를 제한하고, 시험 전일까지 모니터링을 지속한다. 아울러, 시험 당일 현장에서의 발열검사를 통해 체온이 37.5도 이상인 응시생은 응시를 제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험 중 마스크 착용, 시험 전‧후 방역, 손소독제 비치, 시험장 환기, 순차 퇴실 등 시험장 내 방역안전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 한편 11개 지방해양수산청별로 시험장 방역점검 담당관을 지정해 코로나19와 관련된 특이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할 보건소, 소방서와 협력해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김석훈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은 “해기사 시험은 선원의 직업활동 보장 차원에서 반드시 시행돼야 하는 만큼 11개 시도 및 방역당국과 협력해 방역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면서 운영해 나가겠다”며, “모든 응시자는 시험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수부는 제1회 해기사 정기시험을 시작으로 5월 8월 11월 등 총 4차례에 걸쳐 응시인원 3000여명 안팎의 정기 해기사 시험과 응시인원 400여명 규모의 소규모 상시시험을 30차례 시행할 계획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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