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연안여객선 안전운항 관리에 4차 산업 혁신기술인 드론을 도입해 시범 운용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드론을 활용해 여객선을 점검함으로써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항로상 위해 요소를 확인하고 높은 위치나 선체 외판 등 운항관리자의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검사해 위험 관리의 신속성과 정확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말부터 드론을 활용한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공단은 현재까지 전문 조종 인력 12명을 양성해 완도를 비롯한 주요 운항관리센터에서 해양 상황에 특화된 드론을 시범 운용 중이다.
2026년까지 전국 12곳 운항관리센터와 35곳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에서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 40여 명을 양성하고 30여기의 드론을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공단 김경석 이사장은 “드론 등 4차 산업 혁신기술을 활용한 해양안전 인프라 조성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더 많은 국민이 안심하고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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