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은 26일 해양수산부와 함께 제주 중문 색달해변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이 6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인공 부화한 4년생 푸른바다거북 2마리와 바다에서 구조된 뒤 회복한 푸른바다거북 1마리, 붉은바다거북 3마리가 이날 바다로 돌아갔다.
공단은 2013년부터 아쿠아플라넷과 바다거북 증식 연구와 구조·치료 사업을 지원해 총 128마리를 방류했다.
색달해변은 바다거북이의 산란이 다년간 확인된 지역으로 따뜻한 태평양으로 이동이 쉽고 먹이가 풍부한 데다 혼획 위험성이 낮아 적합한 서식환경을 갖추고 있다.
한기준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증식 연구와 구조·치료를 지원해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이의 보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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