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해양보호구역 기반 해양생태계 보전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세계 자원 및 자연보호를 위해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보호 관련 국제기구로, 이번 협력사업 대상국은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중국 등 6개국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개도국 해양보호구역 관리자 역량강화 ▲개도국 해양보호구역 관리시스템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 ▲황해 연안습지보전 관리 등 해양생태계의 온실가스 흡수 속도의 우수성에 따른 해양보호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해양환경공단은 협약 이행의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오는 9월 세계자연보전연맹과 태국 해양보호구역 관리자 대상 비대면 워크숍을 공동 개최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우리나라 해양환경보호구역 관리 우수사례 및 정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유상준 해양보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자연보전연맹 및 아시아 국가와의 해양보호구역 협력 기반 구축을 확대해 국제환경보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범지구적 기후변화 위기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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