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남동부지부 봉사대, 여수해경 등 약 80여명이 여수 돌산지역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여수시 돌산 향일암 인근 해안에서 여수해경 경찰관과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남동부지부 봉사대 회원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깨끗한 바다 만들기’ 일환으로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해안가 일원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해양쓰레기 및 해안에 떠밀려 쌓인 쓰레기 수면에 떠다니는 부유물은 선박을 이용해 수거하는 등 약 1.5t 가량을 수거했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코로나 예방 준수를 위해 참여자 전원 발열체크 및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원별 수거구역을 나눠 실시하는 등 방역을 철저히 준수했다.
이러한 해양쓰레기는 대부분 강·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거나 빗물에 쓸려오는 등 여러 경로를 거쳐 해안에 떠밀려 쌓이거나 해상에 떠다니며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무분별한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성숙한 국민의식이 필요하며,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민·관 지속적인 협업체제를 유지해 해양환경보전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남동부지부 관계자는 “수온이 따뜻해지는 시기에는 특수 구조대와 잠수부 등도 참여하여 수중 정화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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