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은 18일 박영안 대표이사 회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박정석 전 회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 받아 KP&I 4대 회장에 취임한 박영안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사옥에서 열린 제21기 정기총회에서 3년 임기의 회장에 다시 선출됐다.
임기 만료를 한 달여 앞두고 사의를 밝혔던 박 회장은 회장추천운영위원회가 연임을 건의하고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동의하자 고심 끝에 이사회 제안을 수락했다.
KP&I는 이날 비상임이사인 박홍득 대호상선 회장, 왕기철 동원수산 부회장, 김일호 보양사 사장과 감사 우양상선 채영길 사장을 연임하고 대한해운 김만태 사장, 폴라리스쉬핑 정정희 상무를 비상임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이 밖에 이경재 창명해운 회장과 이경희 광양선박 대표이사는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번 총회에선 지난해 결산과 보험계약규정의 일부 개정안을 승인했다. KP&I는 지난해 영업수익 1049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7%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19년의 42억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또 지난 2월20일 계약 갱신 결과 조합원 225개사, 선박 954척, 보험료 3084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조합원과 선박 척수는 감소했지만 보험료는 5% 성장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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