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에 193억 투입

부산시가 해양레저관광 중심도시로 거듭날 거란 청사진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18일 동북아 해양레저관광 중심도시 부산을 구현하기 위해 ‘2021년 부산 해양레저관광진흥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시행계획에서 6대 전략과 각 전략에 따른 26개의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동북아 해양레저관광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비 약 193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로 주춤했던 시책들도 올해는 비대면 또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추진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할 주요 전략과 추진과제로는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조성(3개 사업 70억원) ▲해양레저관광 산업 육성(4개 사업 53억원) ▲사계절 해양레저관광 체험도시 조성(7개 사업 47억원) ▲크루즈·유람선 허브 구축(5개사업 13억원) ▲새로운 해양관광 즐길거리 발굴(5개 사업 9억원) ▲낙동강 수상레포츠 메카 조성(2개 사업 1억원) 등이다.

이번 시행계획에서는 코로나 극복 이후를 대비해 ▲사계절 안전한 해수욕장 등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조성 ▲수륙양용 투어버스와 해상택시·버스의 본격 도입 ▲크루즈와 유람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체험 여건 조성 등으로 부산을 해양관광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세부 추진계획들을 반영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침체돼 있지만, 부산시가 제1호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만큼, 이 사업들과 연계해 코로나 일상에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해양관광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