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23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성약 활동이 감소해 하락세로 전환됐다. 케이프선은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고,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BDI는 전일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819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연말 물량 밀어내기가 거의 정리돼가면서 점차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호주에서는 12월말과 1월초 화물이 남아있어 시황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대서양 왕복 항로는 부진했지만 브라질에서도 상승세가 유지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81달러 오른 1만634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떨어진 137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화물들이 정리되고, 성약 활동이 자취를 감추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세를 보였던 멕시코만에서도 약세로 전환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694달러로 전일 대비 335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54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에서는 강보합세가 지속됐지만 성약 활동은 지난 주보타 크게 줄어들었다. 북유럽과 흑해 등 다른 대서양 항로에서도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화물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극동러시아의 석탄은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31달러 떨어진 1만1665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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