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선박그룹(CSSC) 자회사인 후둥중화조선은 대만 선사 에버그린이 발주한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버그린이 발주한 선박은 중국이 건조하는 최대 톤수의 컨테이너선으로 하이브리드 타입의 스크러버를 장착,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 고효율 등의 최신기술로 설계됐다.
같은 날 이 회사는 프랑스 CMA CGM이 발주한 2만3000TEU급 < CMACGM로얄팔라스 >호를 명명·인도했다. 이 선박은 총 길이 399.9m, 폭 61.3m, 화물창 깊이 33.5 m 등으로 축구장 3,5개 면적과 같다.
첫 번째 선박인 < CMACGM자크사드 >호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술혁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크3형 절연층 질소주입 불활성화작업 신기술을 선박에 처음으로 적용해 터미널 주기를 67일, 가스주입주기를 3일 각각 단축했다.
< CMACGM로얄팔라스 >호는 앞으로 자매선 < CMACGM자크사드 >호와 함께 아시아와 북유럽을 연결하는 FAL1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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