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운전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경제적 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김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물류 산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경제 운전 실천을 위해 지난 27일 경북혁신도시에서 “제7회 화물자동차 연비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김천시에서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평소 경제 운전 습관이 연료 절감과 안전운전에 효과가 크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물류 산업 전반에 경제 운전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11개 기업에서 1인 대표로 참가한 응시자들은 각기 다른 시간대에 행사장에 도착하고 현장평가(1t 화물차, 3.1km 3회 주행)를 마친 후 즉시 귀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4개월(4~7월)간의 과속 급가속 급감속 급회전 등 위험 운전을 하지 않는 경제 운전습관에 대한 평가(20%)와 대회 당일 현장 평가 결과(80%)를 반영해 연비왕을 선발했다.
최고의 연비왕으로 선발된 현대글로비스의 최국진씨의 경우 리터당 1만5234km를 주행해 대회 경기 차량의 공인연비에 비해 58.7%의 연비개선 효과를 냈다. 2등은 BGF리테일 이현중씨가 3등으로 삼성웰스토리의 최태헌씨가 선발됐다.
경제속도 준수에 따른 연비개선 효과는 1t 소형화물차에 연평균 주행거리, 리터당 유류비를 대입해 환산할 경우 1대당 연 20만5000원 절감이 가능해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운전자들의 경제적 이익도 기대된다.
특히 교통 전문가들은 ▲출발 전 교통 매체를 활용한 최적 경로 검색 ▲급가속․급감속 금지 ▲ 관성 주행 ▲경제속도 준수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을 실천하는 경우 연비개선 효과가 나타난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 김배성 과장은 “운전자의 경제 운전습관이 연비 절감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면서 “경제 운전습관이 물류 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물류 업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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