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의 정체성과 경쟁 양상이 급변하고 있다. 유통업은 전통 서비스 산업에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정보통신기술과 물류가 융합한 종합서비스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코로나펜데믹으로 인해 비대면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유통업은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풀필먼트 서비스로 변모하고 있다.
유통산업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작년 기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이미 100조를 넘었다. 전체 쇼핑 중 온라인 쇼핑 비중도 24%에 육박했다. 현재 국내 소비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는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비대면 시대에 탑승한다면 조만간 국내 소비양상이 온라인거래로 대체 될 수 있다.
물류 역시 대량 수송에서 고객 맞춤형 수송이나 택배 서비스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유통의 옴니채널화와 O2O(Online to Offline) 거래 확산은 이 같은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향후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한 신속 정확한 배송의 경쟁력이 제조 유통의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내수 중심의 유통과 물류업종이 유통물류 산업 4.0으로 지칭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빅데이터 IoT 인공지능과 로봇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향후 5년간 5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또한 20년 내로 현재 직업의 47%가 소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IT융합이 부가가치 창출과 미래 혁신전략의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제조업이나 서비스산업을 불문하고 어떤 산업에서도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지 못하면 향후 생존은 물론이고 치열한 비즈니스 생태계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경계를 넘어 이제는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SNS 등 모든 채널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옴니채널(Omni-Channel) 시스템 구축이 대세다.
4차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으로 인공지능 융합 분야 특성화 대학인 숭실대학교는 2016년 9월에 대학원에 IT 유통물류학과를 개설했다. 2021년 전기 신입생은 12월7일 월요일부터 12월18일 금요일까지 수시모집한다. 온라인접수 후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IT 유통물류학과(홈페이지 http://ldi.ssu.ac.kr)는 국내 최고의 산학연계형 유통물류 4.0 융합 인력양성을 목표로 설치됐다. 석사과정은 2년간 4학기의 과정으로 대학 학부 전공과는 관계없이 4년제 대졸(예정)자 또는 관련 기업체 임직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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