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30을 기록했다. 지난주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BDI는 전일대비 11포인트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1533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호주 철광석의 선적이 증가하고,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함에 따라 정박중인 선박이 늘어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중국에서 동절기가 도래함에 따라 건설용 철강의 수요가 줄어들어 가격이 약세를 보인 점은 시황 회복에 걸림돌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태평양 수역 소재의 선박들이 비수기인 내년 1~2월 시장을 회피하기 위해 항해일수가 긴 브라질 왕복항로를 선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373달러 오른 1만4575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한 142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목요일부터 미국이 추수감사절 연휴에 돌입하면서 멕시코만과 북태평양 등 주요 곡물 수출이 주 후반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역내에서는 석탄 물동량이 꾸준하면서 시황을 지지하기도 했다. 금주는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되는 반면 멕시코만 지역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710달러로 전주 대비 998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18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난 주 중국 정부가 석탄의 긴급 수입 쿼터를 부여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에서 수입하는 단거리 수요가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활동성이 제한됐다. 금주는 동남아 지역에서 선복 부족이 지속되는 등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1059달러 상승한 1만138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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