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동절기 해상 기상 악화 등에 따른 각종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수색구조체계 확립으로 사고발생시 피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1년 2월말까지 해양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절기(11월~익년 2월) 여수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232척으로 전체 해양사고 743척 중 3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원인으로는 운항부주의 103척(44.4%), 정비불량 60척(25.9%)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수해경은 여수 가막만 인근 해역, 금오도 인근 해역 등 5개소를 사고다발해역으로 지정하여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의 탄력적 배치를 통한 사전예방과 구조 즉응태세를 갖추고 해양 종사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각종 교육, 홍부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바다는 강한 북서풍으로 인해 해상상태가 평온하지 않아 선박의 운항에 지장을 초래하며, 수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다른 기간보다 인명사고 발생 비율이 높아 선박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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