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83을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이 폭락하는 등 모든 선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BDI는 전일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1875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초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감소하고 동호주의 석탄 선적이 부진하면서 크게 하락했다. 특히 중국의 철강 관련 산업이 위축되면서 철광석 항만 재고량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주요 철광석 업체들의 선적 스케줄에 따른 산발적이 운임 상승이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상승 동력은 부족해 보인다고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2761달러 하락한 1만7142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128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멕시코만에서 선적된 미국산 곡물 수요는 강세를 보였지만 이외의 지역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인도의 축제가 종료되는 11월 중순까지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물동량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369달러로 전주 대비 459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49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수역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였던 미국 곡물이 수프라막스선보다 운임이 저렴한 파나막스선에서 선적됐기 때문이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1041달러 떨어진 1만72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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