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해운사 MSC가 인천항을 추가 기항하며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를 잇는 컨테이너항로를 강화한다.
MSC는 기항지에 인천이 추가되는 서비스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10월30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개편 후 기항지는 상하이-닝보-부산-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부산-칭다오-다롄-신강-인천-상하이 순이다.
이 서비스는 부산 상하이 닝보 등 아시아 주요 항만에서 러시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항을 해상으로 연결한다.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철도를 통해 유럽까지 원활한 화물 수송을 원하는 화주들에게 경쟁력 있는 운송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2일, 보스토치니까지 3일이 각각 소요되며, 1800~22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이 투입 중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인천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9일, 보스토치니까지 10일이 걸린다.
이번 개편을 통해 MSC는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의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C 관계자는 “이번 인천 추가 기항이 한국, 중국 러시아를 오가는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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