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은 최근 5년 간 부산 등 국내 4개 주요 항만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사망 11명, 중상 46명, 경상 166명 등 총 22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항만공사별 안전사고 현황을 보면 부산항만공사(BPA)에서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92건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사고가 잦았던 울산항만공사(UPA)와 비교해도 25건이 차이났다.
UPA는 최근 5년 간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67건이다. 재작년에는 ‘작업 중 컨베이어 벨트와 회전체에 끼인 사고’로 인한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인천항만공사(IPA)도 총 54건의 안전사고가 조사됐다. 올해 6월 5만t급 외측갑문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관할 부두 내 발생한 사망사고가 없었다. 중경상 발생 건수도 총 10건으로 타 항만공사와 비교해 현저히 적었다.
김 의원은 “최근 5년간 항만공사 내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교육을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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