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집중호우로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목포 해상에는 영산강 등에서 밀려 온 부유쓰레기가 추정면적 9만7000㎡(약 18만평)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선박 운항 등에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해수부는 목포항에 64t <목포청해>호, 82t <청해2>호 청항선 2척과 59t 어항관리선 <어항서해5>호를 투입,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완도에 있는 어항관리선 1척도 추가로 긴급 투입해 수거 처리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편 목포시 평화의 광장 앞 해상에 있는 해양쓰레기는 현재 목포시에서 자체 처리 중에 있다. 해수부는 목포시와 긴밀히 협의해 쓰레기 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8월 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에도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소요되는 비용 4억6800만원 중 50%인 2억34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다른 연안지역의 해양쓰레기 발생량도 빠른 시일 내에 파악해 수거·처리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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