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은 인적과실로 인한 해양사고 저감을 위해 공단 보유 선박에 해양안전 관리체계인 지능형 해상교통정보 시스템(이내비게이션)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내비게이션은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기반으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한 차세대 해양안전종합관리체계다.
선박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면 경고 신호를 보내고 긴급조난 신호를 송수신한다. 기상·교통 및 긴급정보, 전자해도 자동업데이트, 최적항로 계산 등의 해상 내비게이션 기능도 탑재해 해양사고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공단은 2022년까지 보유한 78척의 선박에 단계적으로 이내비게이션을 도입해 인적과실로 일어나는 해양사고를 최소화하고 선박의 연료 소비량을 줄여 대기오염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박창현 해양환경공단 해양방제본부장은 “선박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정부 정책에 대응해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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