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비전 2030’ 중장기 경영목표에 기반, 8월10일부로 3본부 11실 8부(19개 단위조직)로의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변 개편은 최준욱 IPA 사장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기관 핵심사업 수행력을 높여 인천항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의 요구와 국가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높은 적응력을 갖춘 조직이라는 세 가지 추진 방향에서 이뤄졌다.
특히 위기극복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계획을 수립하고, 인천신항 Ⅰ-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이나 배후단지의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등 IPA의 역할이 막중한 시기에서 진행하는 조직개편인 만큼 심도있는 내부토의와 전문가의 자문을 거쳤다.
주요 개편내용으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 하고자 각 본부 주무부서의 의사결정과 기획 기능을 강화해 사업부서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마련했다. 부두 운영, 인천내항 재개발, 인프라 건설 등 항만 핵심기능 담당부서를 최상위 조직인 ‘실’로 격상해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또한 한국판 뉴딜 사업 전담조직인 스마트혁신부를 신설, 인천항에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22개 단위조직으로 구성된 조직구조를 19개로 간소화했다. 시설관리부 산하에 건설, 전기, 기계 전담 조직을 신설해 항만시설 유지보수 대응능력을 향상시켰으며, 여객사업부 역할을 신터미널 개장에서 여객 창출 및 이용객 편의 증진 중심으로 변경하는 등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IPA 최준욱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IPA 비전 2030 경영목표 수립에 따른 첫 번째 후속 조치”라며, “새로운 조직을 잘 안착시켜 2030년 Double 500만 달성 및 안전하고 깨끗한 항만으로 도약하겠다”며 조직개편에 따른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새로운 직제는 지난 21일 제201대 항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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